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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도서 [라플라스의 마녀] 줄거리 저자 느낀점

by 제주여행 길라잡이 2023. 2. 21.


[나미야 잡화점]으로 처음 접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시작으로 이 일본 작가의 매력에 빠져 지냈다. 어느 날 딸에게 히가시노의 책을 추천해 주었더니, 자기도 재밌게 읽은 것이 있다면서 엄마에게 소개해준 책이 바로 [라플라스의 마녀]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도서 [라플라스의 마녀] 줄거리


외할머니 집에 놀러 간 날 돌연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한순간에 엄마를 잃은 주인공 소녀 마도카. 소설은 도입 이후 소녀의 성장을 훌쩍 뛰어넘은 대학생 시간부터 시작된다. 이 소녀를 보디가드 할 전직 형사와 그녀를 그림자처럼 보필하는 뇌의학계 의사 아버지를 보좌하는 여성.우연히 본 신문기사로 뭔가를 직감한 마도카는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조사 의뢰를 받은 대학 교수 아오에와 마주치게 된다.
여기서 잠깐! 라플라스는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모든 물리량을 계산할 수 있다면 미래도 예측 가능하다고 했다. 이것은 이 소설의 중심 내용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설명이지 않을까 싶다.
소년 게이고는 친아버지로부터 살해의 위기에서 혼자 극적으로 살아났지만 식물인간이 되었고, 뇌의학자인 마도카의 아버지를 만나 재활 치료를 받으며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 됨을 알게 된다.그러면서 아버지 아마카스에 의해 자행된 사건임을 알게 되고 복수를 꿈꾸며 아마카스 주변인을 하나씩 황화수소 가스로 살해하고 자연사로 위장한다.마도카는 그러한 게이고를 찾아다니며, 게이고의 범행이 계속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지구과학자 아오에 교수는 이런 사실을 형사 나카오카에게 알리게 된다.황화수소 유출로 인한 자연사 사건으로 위장된 두 사건이, 사실은 누군가의 계획적이고 아주 치밀한 범행에 의해 자행된 것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챈 형사 나카오카와 아오에 교수. 그들이 용의 선상을 좁혀가며 사건에 다가가게 되는데..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는 결국 가족애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성공도 중요 하지만, 가족을 챙기지 못하면 결국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부성 결락]이라는 유전적인 결함을 똑같이 갖고 태어난 아마카스 세이지로와 아마카스 겐타 부자도 결국, 완벽주의 때문에 파괴된 가정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첫 희생양이 된 영화감독과 그의 두 번째 부인도 사랑 없이 상대의 배경만 보고 맺어진 결혼이라서인지 작은 흔들림에도 쉽게 배신해 버리는 이기적인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30년 기념작으로 출간된 이 책은 500여 페이지에 이르지만, 미궁의 스토리 전개나, 흥미로운 소재 탓인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저자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기공학 출신의 공대생으로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보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어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를 보는 듯하다.그의 작품으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탐정 갈릴레오', '유성의 인연' 등등 '라플라스의 마녀'가 그의 80번째 작품이라니 대단한 거장 임에는 틀림이 없다. 라플라스의 마녀 이후에도 '위험한 비너스', 기린의 날개', '공허한 십자가', '눈보라 체이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연애의 행방' 등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개중에는 나미야 잡화점이나 라플라스의 마녀처럼,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영화화했으면 좋을 것 같은 눈보라 체이스 같은 작품들도 있다.

느낀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와 그의 작품을 설명하기엔 자판 두들기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방대할 듯싶다. 이 리뷰를 읽는 누군가도 히가시노의 추리에 빠져 독서의 재미를 가져 보시길 바란다.

#히가시노게이고소설 #일본소설 #라플라스의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