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밀리언 셀러 클럽 소설 [몸]은 공포 호러 기괴 물답게,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와 판타지적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는 소설로, 잔인하거나 불쾌할 정도로 기괴한 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작가에 대한 관심도 같이 가져서 이런류의 소설이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호러 공포소설 [몸] 줄거리
영화 감독 양정모는 한 사내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류 봉투를 전해 받는다. 그 서류 안에는 <김종일 장편소설- 몸> 이라고 쓰여 있는 '시나리오' 가 아닌 '소설' 이 들어 있었다. 로 시작되며, 열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작형태의 작품으로 다음과 같다.
눈모르는 이에게 폭력으로 인해 눈을 잃게되어 의안을 이식 받은뒤, 의안이 독자적으로 살아 움직이며 눈에는 눈 처럼 복수를 한다.
입첫눈에 반한 그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첫경험을 거부 당하게 되며 더욱 먹을 것에 집착한 나머지 온 몸에 입이 생겨 복수로 그와 룸메이트를 집어 삼킨다.
얼굴타고난 외모의 은지와 유독 어글리한 짝 지인의 악연의 이야기를 혐오에 집착하여 복수를 그리다, 결국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하게 이른다.
귀우연히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자로 부터 자신의 귀가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본인도 죽음의 소리들을 듣게 되며 미쳐가는 내용이다.
머리카락아내의 매력적인 머리카락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머릭가락 만지는것을 싫어하며 조금만 닿아도 찔린듯 상처를 입게된다는 이야기로, 주인공들은 모두 이 몸의 부분들로 인해 죽음을 맞게된다.
구토쓰레기와 함께 시작된 구토가 쓰레기를 녹이기 시작하며
실직한 남편에게 까지 체액을 게으며 인간쓰레기를 없애고, 이웃집 여자 또한 같은 증상이 있음을 알게 되며 더 공포스러움을 불러 일으킨다.
몸유독 키작은 남편의 콤플렉스까지 커버하며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로 인해 직장을 잃은 남편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운 받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기괴한 내용이다.
손유독 흰 손을 가진 아이가 시골 마을에 전학오며, 친구와 친해지려 기차가 오는 선로에 뛰어들기 시합을 하다 죽게 되고, 거기서 부터 발생하는 이야기들을 공포스럽게 쓴 이야기다.
랑반데룽방향 감각을 잃고 계속 한 지점을 돌게된다는 랑반데룽 현상을, 등산을 좋아하는 동아리 친구와 가게된 등산 길에 이기심으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주인공 또한 그런 공포 속에서 복수를 당한다는 호러 이야기다.
공포모든 이야기의 종합세트격으로 양정모 감독이 지금 까지의 이야기속 주인공이 되어 서류를 건네준 작가와 펼치는 마지막 대결 같은 이야기로 결국 주인공 또한 살려두지 않는 비극의 결말을 예고 한다고 할까?
저자 소개
김종일은 1975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2000년 부터 공포 소설을 인터넷 카페와 게시판에 연재하기 시작해, 연작 단편들을 액자 소설 형태로 묶은 [몸]으로 제3회 황금 드레곤 문학상에 당선되었다. 현재 영화 평론을
잡지에 기고하며 장편 공포 소설 [손톱]을 집필중이다.
책을 읽고 느낀점
한국에도 이렇게 손에서 내려 놓지 못하도록 흥미롭게 쓰여진 공포 소설이 있다니 참으로 기쁜일이다.
비록 각각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한 그릇으로 비벼지긴 했지만, 각각의 소제목 속에서 반복적인 구도를 넘어서지 못한점이 살짝 아쉬웠고, 공포 문학의 가능성과 작가의 독창적인 잠재력에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매력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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